[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지난 7월에서 8월 중순까지 미국 경제가 지속해서 확장했다고 진단했다. 향후에도 비슷한 속도의 성장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출처=블룸버그통신> |
연준은 2일(현지시각) 발간한 베이지북을 통해 "전체적으로 미국 경제 활동은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대부분 지역과 업종에서 지속해서 확장했다"고 밝혔다.
12개 지역 중 6개 지역은 점진적인(moderate) 성장이 이뤄졌다고 보고했으며 뉴욕과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캔자스시티, 댈러스는 경제가 완만(modest)하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 지역은 소폭 성장에 그쳤다.
대부분 지역은 향후에도 최근 속도로 경제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중국 경제 둔화로부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아직 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은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중국을 변수로 꼽았지만, 현재까지는 그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조업과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에 대한 중국의 수요 약화를 언급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최근 일부 업종에서 임금도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하거나 보통의 노동 수요와 고용 성장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