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잭슨홀로 본 연준 9월 긴축 가능성, 여전히 '안갯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월 인상 가능성 '유효'…'인플레 압력'은 설득력 떨어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던 잭슨홀 심포지엄이 마무리됐지만 9월 긴축 개시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 절하 조치에 이은 시장 혼란으로 미국의 경기 회복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란 불안감이 고조된데다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한참 밑도는 물가상승세 때문에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여부도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대신해 잭슨홀에 등장한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금리인상 결정 시기를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열었다.

피셔 부의장의 발언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석을 살펴보면, 표면적인 무게 중심은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반대급부 역시 만만치 않아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해 보인다.

지난 주말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한 피셔 부의장 외에도 빅토르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 등이 모두 인플레이션 상승 추세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 같은 선진국 중앙은행의 인플레 압력 상승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중앙은행들의 인플레이션 평가 기준에 대한 회의론이 고조되고 있으며 복합적인 물가 요인을 종합 분석하는 작업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한다.

◆ 피셔: 연준 9월 긴축 옵션 '유효'

연준 피셔 부의장은 "미국 인플레이션의 발목을 잡아왔던 요인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인플레이션이 건전한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출처 = 블룸버그 >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은 상황이라 양적완화 종료 속도는 점진적이 돼야 한다"면서도 "통화정책이 실제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시차를 갖고 나타나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2%로 오를 때까지 긴축 시작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피셔 부의장은 "현재 중국 경제와 다른 경제로 미치고 있는 실질적, 잠재적 영향들을 평소보다 더 면밀히 살피고 있다"면서 최근 시장 혼란을 의식해 신중한 입장을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피셔의 입장을 두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선임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핸슨은 "연준은 인플레가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확실히 열린 셈"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 존 실비아는 피셔의 잭슨홀 발언으로 미루어 보면 "오는 4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 지표가 강력하고 금융 시장도 다소 안정된다면 연준은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확률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이번에도 20만개를 웃돈다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상당한 무게가 실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직전월인 7월 21만5000개를 기록했던 일자리 수는 8월에도 21만4000개를 기록하며 20만선을 웃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와 CNBC뉴스 등은 잭슨홀에 참석한 다른 중앙은행 관계자들도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을 대비하고 있다는 이상을 남겼으며 시장도 이미 준비태세라고 전했다.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총재(RBI)는 "(연준 금리인상은) 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는 이벤트"라며 미국 금리가 언젠가는 올라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 아구스틴 카르스텐스는 "연준이 긴축에 나선다면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무엇보다 실업률이 떨어지고 미국 경기도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만큼 긍정적 소식"이라고 말했다.

◆ 물가 전망 설득력 잃는 중앙은행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출처=블룸버그통신>
잭슨홀 심포지엄서 피셔 뿐만 아니라 ECB와 BOE 대표들 역시 인플레 상승 추세를 강조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변수들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기존의 인플레이션 평가 공식을 고수하고 있는 중앙은행들의 평가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존스 홉킨스대학 존 포스트와 인디애나 대학 에릭 리퍼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들이 기존의 인플레이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물가와 관련한 더 광범위하고 복잡한 요인들을 함께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임금과 인구, 재정정책 변화 등을 포괄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릭은 "일단 이 모든 변수들을 모두 고려하고 나면 물가 전망이 그리 간단치 않음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복잡한 인플레이션 동학에 대한 중앙은행들의 분석 작업이 더 어려워졌다는 문제제기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하버드대학 케네스 로고프 교수는 "(미국서) 7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경제 전망에 관한 (연준의) 예측 모델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이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연준이 연준이 물가판단의 중요 기초자료로 쓰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1.2% 올라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상품시장 약세는 물가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투자자들도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란 중앙은행들의 판단을 믿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측정치 <출처=미 연방준비제도, 스탠리 피셔 부의장 연설문>
통상 중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인플레이션을 가늠하는 척도로 쓰이는 5년만기 스왑금리가 유럽과 미국서 모두 하락했다.

ECB가 선호하는 5년만기 인플레이션 스왑률로 보면 시장 기대 인플레이션이 8월 초 약 1.85%에서 지난 24일 1.65%까지 떨어졌다. 미국서는 스왑금리가 8월 초 2.16%에서 24일 기준으로 1.89%까지 밀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