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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에 20% 고꾸라진 신흥시장, '반등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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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약세 우려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최근 심상치 않은 내리막을 연출한 신흥시장의 향후 반등 여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들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 수준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9일자 미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아시아 경제성장 둔화, 상품시장 약세,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 등 신흥시장에 여전히 악재가 산재해 있어 추가 하락 불안감이 확산된 상태이지만, 밸류에이션이 주목할 만하다는 전망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3개월 사이 S&P500지수가 2% 하락에 그친 반면 아이쉐어즈 MSCI 이머징마켓 ETF(EEM)는 20%가 추락했다.

가파른 낙폭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신흥시장 비관론도 잇따랐다. 하지만 배런스는 어두워진 시장 전망 속에서도 반등 가능성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먼저 지난 수 개월 동안 신흥시장에 꾸준한 숏베팅을 주장해 온 '숏사이드오브롱(Short Side of Long)'이란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평가가 달라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티호(Tiho)'라는 아이디의 블로거 운용자는 신흥시장 지수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지만 신흥시장 밸류에이션 매력이 급속도로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MSCI 이머징마켓 편입종목 중 20%만이 200일 이평선 위에 거래됨<출처 = 게이브칼 리서치>

세계적 투자리서치 전문기업 게이브칼(Gavekal) 분석에 따르면 MSCI 신흥시장지수에 편입된 종목의 20%만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거래되고 있으며 70% 이상은 최근 고점 대비 20% 정도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상 편입종목의 10% 정도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으며, 나머지 90%는 약세장에 머물러 있다는 주장이다.

야후 금융 수석 편집장 마이클 샌톨리는 "이머징 증시가 끔찍한 상태"라며 이머징 마켓이 상품가격과 이머징 통화 가치를 따라 꾸준히 거의 매일같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메릴린치의 서베이를 인용하며 EEM이 2011년 저점 수준으로 후퇴하고 있는데 1년반래 최저치로 줄어든 투자자들의 이머징 증시 익스포저는 큰 폭의 랠리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배런스는 S&P500 편입종목들의 해외 시장에 대한 익스포저가 높다는 점도 지금과 같은 이머징 시장 혼란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지만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포트폴리오솔루션의 릭 페리 투자자문역은 S&P500 편입기업들의 매출 중 해외에서 창출된 부문이 지난 5년간 침체 흐름을 보이다 지난해 48%로 10년 전 43% 수준에서 확대됐다며 큰 폭은 아니지만 해외 경제가 나쁘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S&P500 대기업 매출 중 외국매출 비중 추이 <출처=S&P500 2014 글로벌 매출 분석 보고서>
그나마도 페리가 사용한 근거는 정확한 집계치만을 예로 든 것이며, S&P500 편입종목 중에서도 유틸리티나 금융 부문은 에너지나 원자재, IT 만큼의 해외 매출 의존도를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투자자들이 해외 익스포저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앞서 지난주에 캐피탈이코노믹스가 중국발 불안이 일단 진정되면 이머징 마켓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비교적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으며, 배런스 역시 신흥시장 중에서도 러시아는 매력적이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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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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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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