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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전망] 달러화 주춤… 연준 의사록 '다시보자'

기사입력 : 2015년08월17일 09:50

최종수정 : 2015년08월17일 09:50

유럽 PMI ·일본 2분기 GDP 등도 주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번 주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지난 달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내용을 주목하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미국 지표에 9월 금리 인상이 여전히 유력한 상황이지만 중국 당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서프라이즈로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지난 한 주 달러는 하락세를 연출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12%가 떨어져 9주래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달러지수 연초 대비 흐름 <출처 = 마켓워치>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92.9로 예상치와 직전월 수치를 모두 밑돌긴 했지만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제조업생산도 8개월래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낸 덕분에 지난 주말 달러 지수는 96.61로 오르며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전문가들은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덕분에 3분기 성장률 전망이 밝아졌으며 이르면 9월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란 예상에도 계속해서 무게가 실린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9월 긴축을 점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체의 82%로 확인됐다.

다만 사흘 연속 평가절하 조치로 5% 가까이 떨어진 위안화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와 중국의 성장 전망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연준의 9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시장은 오는 19일 공개될 7월 FOMC 의사록의 세부 내용들을 살피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나올 미국의 7월 기존주택판매 상황과, 21일 발표되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유로화의 경우 지난주 2분기 성장률이 0.3%로 직전 분기의 0.4%보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과 합의한 850억유로 3차 구제금융 합의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승 지지를 받았다.

지난 주말 유로/달러 환율은 1.1110달러를 기록하며 일일 기준으로는 0.35% 하락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1.4%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17일 나올 유로존 6월 무역수지와 19일 발표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1일 발표될 유로존 8월 제조업 PMI 잠정치 등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그리스 사태 역시 지속적인 시장 변수로 주 초반 독일의회의 그리스 3차 구제금융안 승인 여부, 그리스 총선 가능성 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 분석가들은 유로/달러 환율이 저항선인 1.1280달러를 넘어서면 1.15달러 위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주 보합세를 보였던 엔화의 경우 17일 발표될 2분기 GDP 성장률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5%로 직전 분기의 0.6%보다 후퇴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엔화 향방도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주 124.60엔 수준으로 마무리 된 달러/엔 환율은 125.86을 단기 저항선으로, 124엔을 지지선으로 두고 있으며 다음 저항선과 지지선은 127.48엔과 123.01엔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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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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