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FX/전망] 달러 강세 '쭉'…지표 주목

기사입력 : 2015년07월20일 09:29

최종수정 : 2015년07월20일 09:29

연내 금리인상 관측 지속…그리스 위기는 다소 진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경제 지표에 주목하며 거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연내 금리 인상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어 큰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달러 강세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달러화는 물가 및 주택지표 호조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긴축 의지 재확인 덕분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6월에도 0.3%가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 역시 0.2%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달 미국 주택허가건수는 134만3000건으로 무려 7.4%가 늘어 2007년 7월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미 의회 반기 통화정책증언에 나선 옐런 의장은 "미국의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한다면 연내 금리 인상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달러지수 1년 추이 <출처=마켓워치>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지난 주말 98.09로 0.3% 오르며 4월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 기준으로는 1.9% 상승해 5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보였다.

이번 주 달러 향방은 22일 발표될 6월 주택시장 지표와 23일 나올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전미 경제활동지수, 24일 발표될 이달 제조업 PMI 잠정치 등 지표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기존 주택판매는 지난 5월 535만건을 기록한 뒤 6월 541만건으로 소폭 개선된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7만4000건으로 직전주의 28만1000건보다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표 외에는 별다른 이벤트가 없어 연내 긴축 개시로 인한 달러 상승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지난주 달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약간의 부진한 지표 신호가 감지될 경우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평가다.

유로화는 그리스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으며 주 후반 유로/달러 환율은 1.0831달러로 지난 5월27일 이후 최저치까지 밀렸다. 주간 기준으로도 유로/달러는 3%가 빠져 8주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주 후반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71억유로 규모의 브릿지론 제공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지원 하에 3차 구제금융 논의도 조만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이번 주 그리스발 금융 불안은 한층 누그러질 전망이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 정책 규모를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해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달러/엔은 지난주 후반 124.23엔까지 오르며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장 후반에는 124.06엔으로 다소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달러/엔 환율은 1.08%가 오른 셈이다.

20일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한편 23일 무역수지를 제외하고는 대기중인 지표도 없어 엔화 역시 지난주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