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 회동 주목.. 독일이 변수
[뉴스핌=김사헌 기자] 그리스 의회가 밤샘 회의를 거친 끝에 표결을 통해 제3차 구제금융 패키지를 승인했다.
14일 새벽 그리스 의회는 알렉스 치프라스 총리의 설득 끝에 총 300의원 중 151명의 찬성으로 860억유로(112조원)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경제 개혁과 예산 삭감 등을 포함하는 일련의 조건들을 받아들이는 패키지를 승인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출처=블룸버그통신] |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구제금융에 대한 그리스 정부의 협조가 원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채 경감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잠정 합의안 도출을 환영하면서 부채 탕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20일 유럽중앙은행 채권 만기가 도래할 예정인 가운데, 최대 채권국인 독일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가 구제금융 최종 합의의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시리자당의 분열과 그리스 내 정치적 불안 요인들은 계속해서 구제금융 합의 이행에 진통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