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2일째, 사망자 16일째 발생 안해
[뉴스핌=윤지혜 기자] 국내 마지막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자가격리자가 27일 오전 12시를 기해 격리 해제됐다. 보건당국은 28일 일생상활로 돌아가도 된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계획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지금까지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이 중 36명(19.4%)이 숨졌다. 치사율은 19.35%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2명이다. 1명을 제외한 11명은 유전자 검사 결과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감염 상태에서 벗어났다.
퇴원자 수도 변동이 없다. 현재까지 138명이 메르스에서 완치됐다.
남은 격리자 1명은 27일 자정을 기해 격리에서 해제된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 첫번째 확진과 관련된 격리자는 모두 해제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영상회의로 진행된 '아세안+3 보건장관 메르스 특별회의'에서 앞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메르스 신규 환자가 발생하면 관련 정보를 국가 간에 공유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10개 동남아시아 국가와 유사시 국가 공동 역학조사를 벌이고, 전문가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가간 방역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