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마지막 자가 격리자가 오는 27일 자정 격리해제된다. 신규환자도 20일째 발생하지 않아 정부는 이르면 내주 초 메르스 종식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7일 자정을 기준으로 남은 자가격리자를 격리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이후 20일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전체 확진 인원은 186명, 사망자 36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치료 중인 환자 12명 중 유전자 검사(PCR 검사) 결과 2회 음성인 환자가 11명이며, 11명 중 8명은 음압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정부는 오는 2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와 국무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격리자수가 '0'이 되는 시점을 계기로 일상 복귀를 위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