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NH투자증권은 달러/원 환율이 향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국내 금융시장의 수급요인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연말까지 추세적으로 원화가 약세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불황형 흑자라고 치부하기만은 어려운 견조한 경상수지 흑자,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 확대가 원화 환율에 인과관계를 갖지는 않는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은 향후 소폭 하락(원화 강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주식시장이 달러/원 환율에 변수가 될 수 있으나 중국정부가 주식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시장에 내비치고 있는데다 추가 지준율 인하 여력도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며 "연말까지 중국증시 급락에 따른 원화 약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최근 수급 원인에 따른 원화 약세를 추세적인 요인으로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며 연말 달러/원 환율은 1090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