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내 공감대 형성될 때까지 회의 거칠 것"
[뉴스핌=윤지혜 기자] 금호산업 매각가격에 대한 논의가 16일로 미뤄졌다. KDB산업은행 등 금호산업 채권단은 매각가격을 최종 결정하기 위해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다음날(16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다음날 오후 4시 운영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얼마나 얹을지 정하기 위해 예전 사례 등을 바탕으로 회의가 진행됐으나 좀 더 상세한 논의를 이어갈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내일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사를 진행한 삼일회계법인과 딜로이트안진은 채권단에게 금호산업 기업가치를 주당 3만1000원 내외로 전달했다.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는 금호산업 지분 50%+1주에 적정 주당 가치를 단순 대입하면 총 5369억원에 이른다.
채권단은 다음 회의에서도 가격을 결정하지 못하면 채권단 내부에서 공감대가 도출될 때까지 회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