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나영 기자] 회사원 B씨는 지난해 3월 한 포털 사이트 가입 과정에서 누군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이용해 해당 사이트에 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B씨는 즉시 관련 기관에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도용 여부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고, 해당 기관으로부터 주민번호가 도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처럼 개인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사례가 증가하자 개인이 가입한 사이트들을 한 번에 정리해주는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를 찾는 이용객이 늘고 있다.
이 센터는 이용자의 주민번호로 가입된 인터넷 사이트 내역을 확인하고 자신이 원할 경우 해당 사이트를 탈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무방비로 방치된 개인의 사진·동영상·댓글 등 개인 정보를 더 깨끗이 삭제하고 싶다면 '디지털 장의사'라는 신종 업종을 찾으면 된다.
이외에도 네이버와 다음은 사용자가 원치 않는 게시물에 대해 글의 게시 중단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http://inoti.naver.com/inoti/main.nhn)
[뉴스핌 Newspim] 이나영 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