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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대마도 불상 도난 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
[뉴스핌=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대마도 불상 도난사건의 전모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마도 불상 도난 사건의 총책과 감정을 맡았던 이들을 수소문해 당시의 사건을 파헤쳤다.
불상의 판매를 담당했던 황교식 씨는 "나도 모르고 잇었는데 물건이 들어왔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이제 감정을 해달라고 해서 마산에 갔지. 가니까 물건을 갖다 놨더라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불상이 한국에 들어온 뒤 이 사실을 알게 됐다는 황씨는 "감정가가 50억 이상은 되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감정용 현미경을 꺼내 보인 그는 정성스레 싼 물건을 꺼내 보였다. 손바닥만한 작은 불상은 현미경으로 보니 육안으로 볼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설명.
진품인지 가품인지 불상을 확인했다는 황씨는 "진품이죠"라고 말했다. 그 불상을 사려고 한 이들에 관해 그는 "50억원 이상 값을 지불하려는 이들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이 이들의 뒤를 좇으면서 판로가 막혔다고 했다.
사진 4장 주고 12억 부르니까 신고하면 얼마 줍니까? 하더나 사진을 갖고 갔다는 것이다. 이후 수배가 내려지고 붙잡힌 그는 일본에서 불상을 들여온 과정을 털어놨다고 말했다.
경찰은 절도책과 감정책 등을 검거했지만 "결국 장물을 찾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다"고 말했고, 붙잡힌 총책은 불상이 있는 곳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결국 절도범 총책인 강씨의 범행 수첩을 손에 넣었고, 일본 주요 사찰들의 이름과 주소가 빽빽이 적혀 있었다. 164개에 이르는 범행 계획 장소가 적혀 있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