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현대증권 인수계약 체결 수순
[뉴스핌=윤지혜 기자]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현대증권 인수를 위해 신청한 펀드 등록이 금융감독원 심사를 통과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릭스 컨소시엄이 신청한 펀드 등록을 승인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심사기간인 30일 동안 PEF 접수 내용을 검토했고 특별한 문제가 없어 펀드 등록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오릭스는 지난달 22일 펀드 등록 신청서를 냈고, 이날이 심사 마지막 날이다.
이에 따라 KDB산업은행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현대증권 인수계약(SPA)도 다음주 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체결 후에는 60일간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게된다.
관련업계는 특별히 금융위가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한 이르면 7월 말에서 8월 초 현대증권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감원 펀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만간 인수계약도 마무리 될 것"이라며 "금융위 심사를 거쳐 문제가 없으면 (현대증권이) 최종 매각된다"고 했다.
오릭스가 신청한 펀드는 총 6600억원 규모로 현대증권 경영권을 포함한 22.6%이다. 이 가운데 2000억원은 현대그룹이 부담한다.
현대증권의 나머지 매각대상 지분 9.54%은 자베즈가 운용하는 펀드에서 가져가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