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살해 당한 14세 소녀와 스스로 세상을 떠난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러블리 본즈'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뉴스핌=대중문화부]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4년째 풀리지 않는 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을 조명한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001년 2월 나주 드들강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17세 여고생의 사연을 소개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당시 나체로 발견된 소녀의 몸에서 정액이 발견됐음에도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과거를 파헤친다. 경찰에 따르면 소녀를 죽인 결정적 용의자의 정체는 무려 11년이 지난 2012년에야 밝혀졌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그러나 무기수로 복역 중인 드들가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가 검찰에 의해 불기소처분을 받았다는 어처구니없는 사실도 전한다. 때문에 억울한 소녀의 죽음은 14년째 미제로 묶여있다. 더구나 아버지까지 딸의 죽음을 비관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가 주목한 전남 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은 2009년 영화 ‘러블리 본즈’와 흡사하다. 시얼샤 로넌이 출연한 ‘러블리 본즈’는 귀가 중 살해 당한 14세 소녀의 억울한 사연을 그렸다. 영화 속에서 소녀의 엄마는 딸을 그리워하다 스스로 세상을 등져 영화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전말은 16일 밤 11시10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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