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 영향으로 석유류 21.4%나 하락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3월 소비자물가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0.4% 상승에 그쳤다. 지난 1999년 7월 0.3%를 기록한 이후 약 16년 만에 최저치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38(2010년=100)로 전월대비 변동 없고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4개월째 0%대를 유지하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0.4% 상승에 그치며 199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표제공=통계청> |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상승했다. 근원물가도 지난 1월 2.4% 상승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0.8% 하락했다.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2.7%,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하락했다. 특히 신선과실이 전년동월대비 12.0%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2.0%,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3.5%, 전년동월대비 6.0% 각각 하락했다. 석유류는 전월대비 3.9%, 전년동월대비 21.4% 하락했다. 자동차용 LPG는 28.1%, 등유 26.1%, 경유 21.5%, 휘발유 19.7%나 하락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0.6%, 개인서비스도 1.9% 각각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