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개편 완수 등 세부실천과제 밝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김임권 제24대 수협중앙회장이 25일 공식 취임했다.
김임권 수협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강한 수협을 만들어 어촌과 수산업을 되살리겠다”며 “어업인의 대표로서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판매장을 개설해 한·중FTA를 대한민국 수산이 도약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고 유통과 시장을 혁신해 나갈 의지를 나타냈다.
김임권 제24대 수협중앙회 신임 회장이 25일 취임했다. (사진제공=수협중앙회> |
아울러 ▲수협의 협동조합 정체성과 자율성 회복 ▲바젤III 적용에 대비한 사업구조개편의 성공적 완수 ▲어장 및 어자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 ▲어선 현대화 및 선원 복지 향상 ▲전근대적인 수산물 유통시장 혁신 ▲수산금융 선진화 ▲남북수산협력 적극 추진 등 세부 실천 과제들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안효대 의원을 비롯해 여상규, 김을동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김영섭 부경대 총장, 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1949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조부, 선친에 이어 3대째 가업을 잇는 어부 출신으로 어촌과 수산업의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형선망업체 ㈜혜승수산을 설립해 업계 수위를 차지하는 업체로 키워냈고 2006년부터는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으로 취임해 국내 수산물 생산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섰다.
2014년에는 수산물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