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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QFII 승인 운용업계, 선강퉁펀드 출시 준비에 비지땀

기사입력 : 2015년03월23일 14:39

최종수정 : 2015년03월23일 14:48

대신운용 20억위안 승인...선전증시 투자 '중소형주'펀드 준비중

[뉴스핌=이에라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쿼터를 속속 승인받고 있다. 운용사들은 연내 출범을 앞둔 선강퉁에 대비해 중국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를 위한 준비중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대신자산운용은 20억위안(약 3500억원)의 RQFII 쿼터를 승인받았다. 이번 주 중국 현지 당국으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동부자산운용, 동양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NH-CA자산운용 등 4개사가 총 70억위안 규모의 RQFII 쿼터를 부여받았다.

앞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말 업계 최초로 30억위안의 RQFII 쿼터를 부여받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도 10억위안의 한도를 승인받은 바 있다.

운용업계에서는 RQFII 쿼터를 승인받음에 따라 본토 투자 펀드를 출시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대부분 올 하반기 '선강퉁(선전과 홍콩 거래소 간 교차거래)' 시행을 앞두고 선전증시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형주 펀드 출시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상해나 홍콩 증시가 대부분 은행, 에너지 기업들로 구성된 것과 달리 미국의 나스닥이라 불리는 선전 증시를 통해 다양한 종목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선전거래소는 대형 국유기업이 중심이 된 상해거래소와 달리 중소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선전거래소의 기가총액은 약 17조위안 수준으로 상장기업수는 1677개이다. 선전증시는 IT(19.6%), 경기소비재(16.8%), 헬스케어(8.9%) 등의 비중순으로,  금융과 에너지 비중이 40% 이상인 상해지수와 큰 차이가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선전증시는 중소형주로 구성된 코스닥 시장과 이미지가 유사한데, 소비재 종목으로 주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시진핑 정부 출범 이후 내수 경기 부양에 따른 수혜 종목이 대부분 선전증시에 상장되어 있어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증시가 크게 오른 가운데 중국 정부의 부양책으로 주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대형주보다 수익률이 좋았던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선강퉁이 출범하면 투자하겠다는 투자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 RQFII 쿼터를 승인받은 대신자산운용은 내달 중순 경 중국 선전 증시의 중소형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NH-CA자산운용의 경우 중국 현지 ABC-CA자산운용의 네트워크를 활용, 4월 중 중국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은 이번 주 안에 선전거래소 종목에 70%를 투자하는 중국 중소형주펀드를 내놓는다.

현재 판매 중인 중국 본토펀드 가운데 선전증시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는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 '동부차이나본토' 2개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0% 안팎으로 같은 기간 중국주식형펀드 평균 성과(5.23%)를 크게 앞섰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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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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