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짝` 뇌성마비 고양이 미래와 가족들의 따뜻한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진=KBS 2TV `단짝` 제공]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반려동물극장 '단짝' 뇌성마비 고양이 미래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반려동물극장 '단짝'은 '상처와 반창고'라는 주제로 상처가 있던 미래와 가족들이 만나 서로에게 반창고 같은 존재가 된 이야기를 전한다.
고양이 미래는 선청성 뇌성마비를 앓아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거리에 내몰리고 버려졌다. 3초 이상 서 있을 수 없고, 누가 떠먹여주지 않으면 음식물을 섭취할 수도 없고, 누가 잡아주지 않으면 혼자서 대소변을 볼 수도 없다.
그러나 미래는 현재 혼자 걷고, 혼자 먹고, 혼자 대변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바로 가족들의 사랑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기적.
처음에는 짐짝 같았던 미래를 애지중지하게 된 이유는 바로 막내딸 진아 때문이란다. 힘든 사춘기 시절을 보내던 진아가 미래 덕분에 성장통을 잘 극복할 수 있었고, 이북이 고향인 할아버지 또한 그리움에 사무치는 향수병을 미래를 통해 달랠 수 있었다.
그러나 가족 중 유일하게 미래와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이 있다. 바로 할머니. 둘은 다가가려 할수록 더 멀어진다. 또 갑자기 한바탕 큰 소동이 벌어지면서 미래와 할머니의 관계가더 악화될까 우려스럽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한 고양이 미래와 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는 17일 저녁 8시30분 KBS 2TV 반려동물극장 '단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