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주 러브콜 2주째…현대건설·현대위아 등 주목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 주(3월16일~3월20일) 국내증시는 지난주 한국은행의 깜짝 금리인하와 더불어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국내 증권사 7곳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2개 종목을 추천했다.
특히 현대차는 2주 연속 신한금융투자의 러브콜을 받은데 이어 현대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의 추천주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약세로 돌아선 환율과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매력도를 높였다는 이유다.
하나대투증권은 "투싼 및 아반떼 등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한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현대증권은 "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함께 성수기에 진입했다"며 "신차출시 모멘텀으로 밸류에이션 저평가를 탈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현대위아 등 현대그룹주들에 대한 증권사의 러브콜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삼성의 갤럭시S6 출시 효과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 또한 증권사 추천종목 바구니에 담겼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S6 출하 효과가 이달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제품 믹스 및 재고조정 효과와 마케팅 비용감소 등으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휴대전화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삼성전기도 함께 추천을 받았다. 갤럭시S6에 대한 우호적인 시장 반응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지난주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금융 업종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도 추천주에 포함됐다.
현대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소폭 하락하겠으나 이번 금리인하에 따른 금리 저점인식 확대로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줄어들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호실적이 예상되는 오리온도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중국 내 과자 소비가 견조했다"며 "올해에도 중국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호실적과 더불어 여행객 수요 증가로 인해 하나투어가 새로이 추천 종목으로 꼽혔으며 제일모직과 LG이노텍도 각각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주간(3월16일~20일) 증권사 추천종목 <자료=각 증권사, 뉴스핌> |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