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중복 추천…엔씨소프트, 대한유화, NH투자증권 등 추천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 주(3월2일~6일) 국내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중국 양회 등 대외 이벤트 속에 2000선 돌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증권사 6곳에서는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 위주로 9개 종목을 추천했다.
제일모직은 지난주 현대증권, 이번 주 신한금융투자까지 2주 연속 러브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대폭 개선됐다"며 "안정적 매출기반과 함께 삼성 그룹과의 시너지효과 본격화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조5000억원, 영업이익 785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4%와 43%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주 두 곳의 증권사로부터 중복 추천을 받은 곳은 현대건설이다. 유안타증권과 현대증권은 각각 현대건설을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부터 플랜트 수익성 회복 시작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역별, 공종별로 다변화된 수주경쟁력에 힘입어 올해에도 안정적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주가수익배율(PER)이 8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3주 만에 다시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키워드는 '본업'과 '리니지이터널(LE)'"이라고 밝혔다. 요금제 개편으로 기존 게임에 대한 가입자당평균수익(ARPU)가 개선되고 신작게임 '리니지이터널'에 대한 흥행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 외에 대한유화공업도 추천했다. 올해 역내 엔씨씨(NCC:납사를 분해하여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증설 부족과 석탄화학 분야 가동 차질 등을 고려하면 향후 1~2년 주요 제조 상품인 폴리프로필렌 등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추천 이유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제철과 대우조선해양을 추천했다. 추천 이유는 두 곳 모두 지난해 실적이 각각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아파트 신규분양 확대와 중국산 H형강 반덤핑 최종 판결 등이 긍정적 이슈로 반영돼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실적 외에도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지속, 최대규모 LNG선 수주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이밖에 NH투자증권은 유일하게 증권주 가운데 추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LG하우시스와 SK하이닉스도 업황 호조 등이 전망되면서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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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추천주 <자료=각 증권사, 뉴스핌> |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