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5개월여 만에 2000선을 넘어섰다.
전일 다우지수·S%P500지수 등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글로벌 증시의 견조한 흐름 속에서 코스피 지수도 양호한 움직임을 보인 것.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7포인트, 0.23% 오른 2001.38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1869억원, 8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190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 36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 371억원 순매수로 35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건설업·섬유의복이 1%대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운수장비·의료정밀·철강금속·의약품·종이목재 등이 1∼2% 상승세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현대차·현대모비스·POSCO·기아차·삼성화재 등이 2∼3%대의 오름세로 지수 견인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일 지수 상승을 이끌면 삼성전자는 약보합 마감했으며 제일모직·LG디스플레이·KT&G·LG 등이 1∼3% 내림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3.83포인트(0.62%) 오른 625.64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81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고 개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46억원, 49억원, 89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그룹은 엇갈린 모습이다. 다음카카오·셀트리온·컴투스·GS홈쇼핑·내츄럴엔도텍이 1∼3%대로 상승했으며 동서·CJ E&M·이오테크닉스·로엔 등이 1∼3%대로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