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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Depth] 줄기세포株 훈풍, 상업화 성공 '촉각'

기사입력 : 2015년02월27일 11:14

최종수정 : 2015년02월27일 11:17

메디포스트 주가, 올들어 70% 급등

[뉴스핌=김양섭 기자] 최근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상업화 성공 가성성이 제기되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포스트 주가는 전날 9% 상승세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70% 넘게 급등했다. 줄기세포 관련주인 파미셀, 차바이오텍 등도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메디포스트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배경은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이다. 카티스템의 투여 건수가 꾸준히 늘면서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면서 상업화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2년 5월 출시된 카티스템의 월 평균 투여량은 2012년 25건, 2013년 56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80건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월 100건을 돌파하며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1월엔 138건, 이달 들어서는 26일 기준 88건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2월은 1월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명절 연휴가 길고 다른 달보다 짧은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라며 "주간 평균 30여 건의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2월(26일까지) 합계는 226건으로 이미 작년 1분기 전체 실적인 181건을 초과했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1분기에 300건을 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미셀도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기초연구에 머물렀던 조혈줄기세포 기반의 수지상세포 항암백신도 제품화한다고 올 초 밝혔으며 삼성서울병원의 이현아 박사가 다음달부터 파미셀 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를 주도하는 등 상업화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이달 초 '나노구배 패턴을 포함하는 배양용기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적합한 표면구조의 스크리닝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차바이오텍은 이 특허를 통해 최적의 배아줄기세포 배양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증권가에서도 핫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줄기세포 업체들의 화장품 사업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5일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튼살개선용 기능성 화장품 ‘샤이니라인크림(Shiny Line Cream)’을 출시하면서 화장품 분야 사업을 본격화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현재 현재 인터넷 쇼핑몰 외에 약국 도매상과 대리점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일부 도매상과는 발주 계약이 이뤄져 다음주 초도 물량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미셀 역시 줄시세포 화장품 사업 확대 방안을 고심중이다.아울러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사업을 추진중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환자의 줄기세포 뱅킹보관 및 치료제 투여건수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줄기세포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는 분석도 있다. 

이탈리아 제약기업 치에시(Chiesi)는 최근 각막 손상 환자의 시력 회복 치료제인 '호노클라(Holoclar)'가 유럽 최초의 줄기세초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27억5000만 달러 규모인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은 향후 연 평균 15.4% 성장해 2018년에는 48억9000만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 바이오 업체의 주가 상승과 유럽에서의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 승인 소식에 힘입어 국내 줄기세포관련 업체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해 기대감이 컸던 2012년에는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높았지만, 현재는 당시와 비교해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의 펀더멘털이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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