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2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1.01포인트, 0.55% 오른 1996.81에 거래를 마감했다. 1996에서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오전 한 때 1990선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간 것.
외국인은 137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2억과 850억을 내던졌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84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가 우세한 가운데 건설업이 5%대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전기전자가 3%대, 종이목재와 화학이 1%대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와 섬유의복은 각각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시가총액 11위인 신한지주는 3.43% 내렸으며, 네이버가 2%대 하락했다.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서, 삼성생명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6출시 소식에 5% 가까이 상승했다. 이 밖에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포스코가 소폭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2.75포인트, 0.44% 내린 621.81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7여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코스닥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이날 코스닥시장의 하락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움직임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은 461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3억과 72억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들 역시 14개 종목 가운데 10개 종목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과 로엔이 각각 4%대 내린 반면 서울반도체는 10%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