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발 우려 완화· 유통 및 헬스케어 대형주株 견인
[뉴스핌=이보람 기자] 올해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코스닥지수가 620선을 돌파했다. 7년여만에 최고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시가총액은 연일 사상최고치 기록을 고쳐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코스닥지수는 621.3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5.79포인트, 0.94% 오른 수준이다.
이로서 코스닥지수는 지난 16일 61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직전 최고치인 지난 2008년 622.15포인트에 더욱 가까워졌다.
코스닥이 620선을 넘어서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한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황판에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0.94%) 오른 621.3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620선을 회복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약 6년 8개월 만이다. / 김학선 기자 |
이날 일평균 거래대금도 2조8600만원으로 올해 최고치다. 셀트리온(4152억원), 웹젠(635억원), 다음카카오(572억원), 코콤(537억원), KG이니시스(530억원) 순으로 거래대금 규모가 컸다.
거래소는 외국인 매수세가 5일 연속 지속된 것이 코스닥 시장 강세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5일동안 매수세를 이어가며 837억원을 사들였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해소가 주된 이유다.
유통업종과 헬스케어 종목의 급등 역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는게 거래소의 평가다.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친 동서를 포함해 유통업종(+4.78%)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일반전기전자(+2.72%)업종과 의료·정밀기기(+2.15%)가 상승률 상위 목록을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