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도 연속 추천받아…정책 수혜 기대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 주(2월 16일~2월 20일) 국내증시는 오는 1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에 따라 1960선 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호텔신라는 국내 증권사들로부터 3주 연속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 주 호텔신라를 추천주 목록에 올린 곳은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까지 세 곳이다.
대신증권은 "인천공항 면세점의 핵심인 메인터미널 화장품매장 사수와 주류 및 담배 사업권 신규 획득 등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부담으로 작용했던 창이공항 면세점이 2월 중 오픈함에 따라 이달부터는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도 비슷한 이유로 호텔신라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한미글로벌도 3주 연속 추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지난주와 같이 올해부터 도입 예정인 200억 이상 대규모공사의 분리발주 법안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곳은 LG하우시스, 제일모직, 코웨이 등이다.
현대증권은 LG하우시스에 대해 "4분기 호실적에 이어 유가하락에 따른 원료가격 하락과 친환경 제품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며 "옥산공장의 신규라인 가동 등으로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대증권은 "제일모직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부합했다"며 "올해 패션 및 바이오 사업부의 양호한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사 역할로 인한 프리미엄 역시 추천 이유 중 하나라는 게 현대증권의 설명이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실적을 통해 렌탈부문에서의 독보적인 강점과 제품개발 능력, 서비스 품질관리 능력 등을 재확인 했다"며 코웨이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KDB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가(家) 정몽구·정의선 부자의 블록딜 성공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SK증권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블록딜 이후 오너일가의 현대글로비스 보유 지분은 기존 43%에서 30%로 줄었다.
같은 SK그룹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도 나란히 추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기적 관점에서 스마트폰의 디램(DRAM) 탑재량 확대 등으로 유리한 사업구도가 전개될 것"이라며 "국내 DRAM 생산업체는 SK하이닉스 포함 3개 기업에 그쳐 가격협상력 강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고개를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실적 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가반등으로 재고자산 평가손실 축소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증권사들은 현대미포조선, 광동제약, 한세실업, 신한지주 등을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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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이번주 추천종목 <출처=각 증권사> |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