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중국 수출지표 부진 등 대외악재로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약세를 보였다.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주간 0.46% 하락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배당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각각 0.81%, 0.4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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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랠리를 이어가던 중소형주펀드는 코스닥지수가 2008년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소폭 하락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12%, -0.13%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11개 중 28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이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88개로 집계됐다. 배당 종목과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 펀드들이 상승한 반면, 운수장비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현대차그룹주 및 자동차 등 관련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부진했다.
개별펀드 중에는 ‘한화자랑스러운한국기업자(주식)종류A’ 펀드가 주간 2.04%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와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1.77%, 1.67%의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80%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은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주간 채권펀드 수익률은 0.18%로 하락 전환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