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미국증시는 유가 반등과 우크라이나 정전 협상이 진행되며 막판 반등세를 보였다. 이에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주간 0.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러시아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이 6.53%로 가장 높았다.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로 투자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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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주식펀드는 2.14% 상승하며 선진국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엔화 약세와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2007년 7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합의와 유가 상승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고, 기업들의 대형인수 합병도 북미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북미주식펀드는 1.54% 올랐다.
중국 인민은행의 단기유동성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주식펀드는 주간 0.57% 상승했다. 중국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중국정부가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부양시켰다.
반면, 상장기업 어닝 쇼크와 경기하강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브라질주식펀드는 4.74% 하락했다. 헤알화 환율까지 급등세를 보이며 금융시장 우려를 가중시켰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8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766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펀드 별로는 러시아 업종대표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펀드가 9.00% 급등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성과 하위에는 브라질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는 ‘KB브라질 자(주식)A’펀드가 -5.61%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