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2024 100대 CEO] AI 전환 속도...취임 1주년 맞는 김영섭 KT 대표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16:33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13:59

LG CNS 디지털 전환 선도 경험으로 KT AI 전환에 속도
AICT 회사로 전환 천명하며 AI 인재 확보에 총력
MS와 전략적 제휴 및 AI 부문 매출 등 성과도 가시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김영섭 대표이사의 취임 1주년을 앞두고 AICT(AI+ICT) 회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초거대 AI '믿음'을 선보인 데 이어 AI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하며 통신 의존도를 줄이고 AI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KT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재무통'으로 꼽히는 김 대표는 LG맨 출신이다. 1959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LG CNS 경영관리본부, 하이테크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를 거쳤다. 2014년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에 올랐다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LG CNS 대표를 지냈다.

김 대표는 LG CNS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 또한 LG유플러스에서 부사장을 지내 이동통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이동통신업계에서 주목받는 AI로의 전환을 이끌 적임자로 꼽혔던 이유다.

김 대표가 취임식 때부터 강조한 것은 ICT 분야의 역량 강화였다. KT가 강점을 가진 ICT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AICT 회사로의 전환은 ICT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다. 정체기에 접어든 5G 통신의 경쟁력은 유지하되 비통신 부문에서 미래 먹을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AI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 대표는 취임 이후 클라우드, AI, 자율주행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영역에서 대등한 IT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조직이었던 정보기술부문과 융합기술원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했고 AI 연구개발(R&D) 조직은 확대했다. AI2X(AI To Everything Lab) 연구소 외 AI테크랩을 신설한 것이다.

AI 인재 영입도 KT의 AICT 전환에 필수적인 요소다. 김 대표 취임 이후 KT는 지난해 AI 테크랩장으로는 SK텔레콤, 현대카드 출신의 윤경아 상무를 영입했고 지난 1일에는 AI2X랩 AI코어 기술 담당에 엔씨소프트에서 AI테크센터장을 지낸 신동훈 상무를 영입했다.

외부 인재 영입과 함께 내부 교육 강화도 추진한다. 김 대표는 올해 2월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연내 AI 및 디지털 분야 전문 인력을 경력직을 포함해 최대 1000명 수준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 교육 강화와 AI 내재화를 통해 KT의 DNA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은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인 저력이 있는 나라"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KT의 성장을 위해 AI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T는 AICT 회사로 전환을 위해 전사 차원의 지원을 하고 있다.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AI 리터러시' 강화를 위해 임직원들의 AI 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클라우드와 AI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영역까지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그 첫 단계로 전사 IT 기본 역량 향상을 위한 'AX 디그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료 조건을 만족해야 다음 단계를 수강할 수 있는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KT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약 6개월에 걸쳐 ▲AI 모델링 ▲데이터 사이언스 ▲디지털 리터러시 ▲클라우드 인프라 ▲KT 데이터 분석 등의 세부 과정을 진행한다.

글로벌 빅테크와 AI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KT는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AI·클라우드(Cloud)·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함께한다.

김 대표 체제에서의 AI 전환으로 성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KT는 지난 1분기 ▲인공지능컨택트센터(AICC)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 부문 등의 B2B 영역에서 9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경량부터 초대형 언어 모델까지 기업이 선택 가능한 초거대 AI '믿음'을 출시한 바 있다. KT는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에 1000억 원 이상의 B2B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KT]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