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추가 약세 전망…ECB 부양효과 핵심 요소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금융시장 환경이 계속해서 완화될 전망이라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S&P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매입을 발표하자 열광했던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으나 곧 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S&P는 유로에 대해서는 "추가 하락세를 보이기에 앞서 숨 고르기에 나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달 ECB가 양적완화를 발표한 후 1.13달러 수준에 안착하고 있다. 유로의 실질 실효환율도 소폭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S&P는 ECB의 대차대조표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안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로가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S&P는 "유로 약세는 유로존에서 양적완화 효과를 내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