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속성장시대 중국증시 '이런 A주에 투자해볼 만'

기사입력 : 2015년02월04일 09:41

최종수정 : 2015년02월04일 09:50

기관, 경기방어업종 성장종목 테마주 유망 35개사 적극 추천

그래픽: 송유미 기자.

[편집자주] 이 기사는 1월 22일 18시 27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경기둔화가 심화되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A증시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중국 투자자들도 깊은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급격한 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투자 전략을 완전히 새로 설계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대다수 투자전문기관과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방어주인 제약, 문화미디어, 식음료 ▲급성장하는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신창타이(뉴노멀) 환경 속 신성장 동력인 일대일로(一帶一路·신 실크로드) 프로젝트 ▲신흥산업 육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과학기술단지 테마주 등 영역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하라고 밝혔다.

◆디플레이션 우려 고조, 안전한 '경기방어주'가 대안

최근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4년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0%로 20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3.5%를 훨씬 밑돌아 중국 경기침체가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심지어 다수 전문기관이 2015년 중국 CPI 상승률이 1%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경기둔화 심화 속에서 전문가들은 경기방어주인 제약과 문화·미디어, 식음료 등 분야를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경기방어주란 경기변동과는 상관이 없거나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에 속하는 주식으로 '경기둔감주'라고도 불린다. 전력·가스·철도 등 공공재와 의약품·식료품·주류 등 생활필수품 종목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 중에서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중국의 질병 발병률이 높아져 제약 분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제약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제약 섹터 주가가 낮은 수준은 아니라며,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 ▲천사력(天士力 600535.SH) ▲항서의약(恆瑞醫藥 600276.SH) ▲운남백약(雲南白藥 000538.SZ) ▲쌍로약업(雙鷺藥業 002038.SZ) 등 종목을 추천했다.

화의형제(華誼兄弟·화이브라더스 300027.SZ), 락시망(樂視網·러스왕 300104.SZ) 같은 문화미디어주도 유망 종목으로 거론된다.

특히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 락시망(러스왕)이 최근 스마트자동차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들어 주가가 50% 가까이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중국 IT업계 거물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과 텐센트(騰訊)의 마화텅(馬化騰)이 투자해 화제를 모은 화이브라더스도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경기방어주 중 하나인 식음료와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종목이면서 실적이 양호한 ▲이리고빈(伊利股份·이리구펀 600887.SH) ▲광명유업(光明乳业 600597.SH) 등이 유망주로 추천된다.

또한 안정적인 실적성장이 기대되는 조미료 업체 ▲중거고신(中炬高新 600872.SH) ▲해천미업(海天味業 603288.SH) 등 종목의 주가 전망도 밝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국유기업 개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쌍탑식품(雙塔食品 002481.SZ), 연경맥주(燕京啤酒 000729.SZ)와 바이주(고량주) 종목인 산서분주(山西汾酒·산시펀주 600809.SH), 고정공주(古井貢酒·구징궁주 000596.SZ) 등 종목을 추천했다.

◆급성장하는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주목'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과 전자상거래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분야로 꼽힌다.

지난해 경기 둔화 속에서 온라인 소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의 소비촉진과 경제성장에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온라인 매출액은 2조7898억 위안(약 488조원)으로 전년 대비 49.7% 급증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는 중국증시 전문가들을 인용해 "인터넷이 중국인들의 생활과 비즈니스 모델, 금융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터넷 IT분야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관련 서비스 종목을 눈여겨봐야한다"고 전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관련해 ▲소녕운상(蘇寧雲商·쑤닝윈상 002024.SZ) ▲초점과기(焦點科技 002315.SZ) ▲상해강련(上海鋼聯 300226.SZ) ▲생의보(生意寶 002095.SZ) ▲소상품성(小商品城 600415.SH) 등 종목이 추천된다.

전자상거래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는 망숙과기(網宿科技·왕쑤커지 300017.SZ), 알리바바에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신연건(寶信軟件·바오신소프트웨어 600845.SH) 등이 눈여겨 볼 만한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신성장 동력 '일대일로', 테마주 주가상승 여지 '충분'

경기둔화세가 짙어지면서 중국 정부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중속성장, 경제 구조전환으로 압축되는 신창타이(뉴 노멀) 시대에 일대일로(一帶一路·신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생산과잉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관련 테마주가 중국 증시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중국철건(中國鐵建 601186.SH) ▲중국중철(中國中鐵 601390.SH) ▲중국교건(中國交建 601669.SH) ▲중국전건(中國電建 601669.SH) ▲중국건축(中國建築 601668.SH) 등 인프라주를 유망주로 추천했다.

신은만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철도 인프라주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한 중요성이 연일 강조되고,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전망도 나오고 있어 인프라 종목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프라주 가운데서 해외 공사수주 규모가 가장 크고, 교량 및 도로 건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교건이 가장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과학기술 테마주, 신흥산업 육성에 따른 수혜 기대

중국 정부가 행정권한을 축소하는 한편, 시장기능 활성화 작업에 주력하고 신흥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면서 중국에서는 새로운 창업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상품과 업종,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면서 중국 경제구조가 저부가가치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과학기술단지 테마주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할 것을 조언, ▲중관촌(中關村 000931.SZ) ▲장강고과(張江高科 600895.SH) ▲동호고신(東湖高新 600133.SH) 등 관련 테마주를 추천했다.

그 중에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은 중국 국가급 첨단과학기술단지로 입주 기업들의 영업실적,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 중국 과학기술단지 중 으뜸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