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업계 의권 취합 중.. 가이드라인 미정
[뉴스핌=백현지 기자] 하이일드채권(신용등급 BBB+등급 이하 채권) 편입비율을 기존 3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높이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는 공모주 우선배정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투자협회는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를 대상으로 이 같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의 공모주 우선배정 관련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코넥스 종목비중도 50% 이상으로 늘릴 경우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는 설정액 30% 이상을 신용등급 BBB+등급 이하 채권, 코넥스 주식, A3+등급 이하의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해 투자자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금투협은 이 달 중 배정 우선권 관련 세부방침 규정을 개정하고, 3월부터는 우선배정 물량에 차등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공모주 우선배정 비율에 대한 뚜렷한 가이드라인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하이일드채권 편입 기준이)50%이상이라는 것은 실제로는 운용시 60%가량 담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국내 하이일드채권 시장상황에서)이 비율을 높이면 운용 자체가 여의치 않다"며 "편입 비율을 높인다고 해도 뚜렷한 우대 비율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공모주 추가 우선배정과 관련해 운용사, 자문사 측의 의견을 추가적으로 취합할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