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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줄기세포 전문업체인 메디포스트가 여유자금을 해외채권에 투자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4분기 실적이 의미있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보유하고 있던 외화 표시 채권을 지난 4분기에 매각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초부터 푸르덴셜, 웨스트팩, 알리안츠 등을 통해 해외채권을 매수, 지난달 중순께 높은 수익을 올리고 매도했다.
총 46억 원을 운용하면서 기간평가차익 2억 2000만원과 기간이자 2억 3000만원 등 총 4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기간 운용 수익률은 9.85%, 연 환산 수익률은 10.76%에 달한다. 이 같은 수익은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된다.
매출 규모(작년 3분기 누적 215억원)와 비교하면 크지 않지만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과 비교하면 의미있는 수익이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억6000만원, 1억원 수준이며 3분기 누적 순손실은 5억8000만원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표면금리가 높은 이종통화채권이 인기를 끌었으나, 메디포스트는 자체 분석을 통해 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며 우량 기업의 달러표시채권에 접근, 저금리 여건 속에서도 높은 자금 운용 수익을 거뒀다"면서 "특히, 러시아 금융위기 등으로 세계 채권 가격이 하락하기 직전에 보유 중이던 해외채권 전량을 매도해 수익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측은 "해외채권 외에도 만기확정형 국내예금 등으로 자금을 운용, 작년에 총 9억 6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포스트 주가는 작년 9월 6만400원대에서 최근 4만원대까지 하락했다. 12월 30일 4만 1650원에서 소폭 반등추세다. 전날 종가는 4만6700원이다.
▲ 메디포스트 최근 주가 추이 및 수급 동향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