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자산 수익률 하락…유동성 높은 자산 투자해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빌 그로스 야누스캐피털그룹 매니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 연말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폭락과 달러 강세로 세계 경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빌 그로스 [출처: 위키피디아] |
이어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경우 1~2% 수준에 그치게 될 것"이라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현 수준에서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476%에 거래를 마쳤다.
그는 "미국을 제외하고 선진국과 대부분 신흥국의 경제성장 전망은 평균 이하"라며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묘약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른 주요 선진국 기준금리도 제로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거의 모든 자산군의 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적인 투자를 위해 일정 액수의 현금 보유가 필요할 것"이라며 "만기가 짧은 채권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