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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Depth] 2015년 엔터주 투자, '이것' 꼭 챙겨야

기사입력 : 2014년12월23일 10:20

최종수정 : 2014년12월23일 10:24

와이지·에스엠, 환율 여파로 일본서 울고…중국서 해법 찾기 한창

이 기사는 12월22일 오후 2시34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편집자>

[뉴스핌=고종민 기자] 투자자들이 내년에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담으려면 중국 시장의 위안화 추이와 현지진출 현황을 꼭 챙겨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그동안 엔터기업의 성장을 주도해 온 주력 매출 시장인 일본에서의 성공에 미지근한 반응이다. 반면 중국 시장의 전략적인 아티스트 진출과 현지 수익원 다변화가 앞으로 실적과 주가를 좌우할 핵심요인으로 꼽고 있다.

22일 업계 고위 관계자는 "에스엠엔터나 와이지엔터 모두 일본 콘서트 등의 매출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환율 변수가 과거 예상치를 낮추고 있다"며 "결국 양사는 중국 쪽 사업의 다양한 접근으로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실적과 주가는 중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소속사 아티스트 탈퇴 및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한 소속 연예인 리스크도 감안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동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은 일본 시장에서 콘서트 등으로 높은 수익을 내면서 주목받아 왔다.

부정적인 변수는 일본 정권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내년 엔화 약세 등 경기부양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엔터기업들의 일본에서의 수익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에스엠엔터와 와이지엔터의 일본 시장 매출 비중은 과거 전체 대비 약 30%에 달했다. 다만 최근에는 엔화 약세로 이 비중이 20% 초반대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엔화 약세가 심화될 수록 예상 실적 눈높이는 내려가는 구조다. 나아가 환율이 현지 사업 결산 문제와 관계되는 만큼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모두에서 부정적인 이슈가 되는 모습이다.

실제 이달 초 동부증권은 에스엠엔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실적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28억원과 15.3% 감소한 142억원으로 예상했다. 동방신기 일본 콘서트(60만명), 에스엠타운(SMTOWN) 콘서트(일본 12만명, 중국 3만명), 슈퍼주니어 슈퍼쇼6(홍콩·중국·대만 등 4만명) 등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전망한 수치지만 수익률은 역행했다. 특히 일본 콘서트 관객수 72만명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 인식 관객수가 빛이 바랠 것이라는 게 동부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 수치는 '100엔/원' 환율 930원을 가정한 것이다. 현재 환율은 920원 수준으로 엔화 가치가 더 떨어졌다.

주목할 점은 4분기와 내년에 반영될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다. 4분기에 샤이니 아레나투어, 엑소(EXO) 아레나투어, 소녀시대 도쿄돔 콘서트, 슈퍼주니어 돔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들 콘서트는 모두 내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금융투자업계의 기대치는 상당하지만 환율 변수가 기대감을 반감시킬 수 있다.

와이지엔터의 상황도 비슷하다. 올 4분기에는 '대성' 일본 아레나투어 공연(8회), 북경과 타이페이에서의 YG패밀리 공연(각 1회), '태양' 일본 아레나투어 공연(13회) 등의 공연 로열티 매출액이 계상될 예정이다. 지난 11월에 열린 '빅뱅' 일본 돔투어 공연은 내년 1분기에 계상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실에 몇몇 증권사는 4분기 들어 에스엠엔터와 와이지엔터의 목표주가를 슬그머니 하향 조정했다.

결국 해법은 중국에서 찾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 매출 비중은 10%∼15% 내외 수준이지만 양사 모두 전략적으로 활동을 강화, 대 중국 매출 비중을 확대키로 한 상황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엔터의 3분기 별도기준 중국 매출 비중은 18.4%로 분기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중국 비중은 13.1%이다. 엑소·소녀시대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앨범·공연·광고 등 활동 범위를 넓힌 데다 자회사 SM C&C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 및 SBS와 '슈퍼주니어 M의 게스트하우스'를 방영하면서 중국 활동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또 SK증권에 따르면 텐센트를 통한 유통매출까지 추가되며 와이지엔터의 내년 중국매출비중은 14%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예상 비중은 8% 수준이다.

결국 투자 초점은 최근 성장성을 높여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즉 투자자들은 일본 가요 차트 1위를 한다는 등의 이슈를 챙겨 보기보다, 앞선 투자를 하려면 중국 차트 1위와 콘서트 계약 및 매진 등의 이슈를 챙겨야 한다는 것.

▲그래픅 = 송유미 미술기자
아울러 위안화 강세도 함께 챙겨볼 사항이다. 내년 위안화 강세가 예상되면서 현지 매출 평가 가치가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에서다.

최근 중국 금리 인하로 위안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지만 내년 전망은 대세 상승으로 점쳐지고 있다.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에 따르면, 과반이 넘는 19명(67%)의 전문가들이 내년 중 위안화가 강세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Newspim 12월 9일자 기사 [GAM] 깜짝 금리인하 위안화…내년엔 강세된다 '67%'참조)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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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 해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선경아파트 그리고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한 14개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제외하고 잠실·삼성·대치·청담동 4개 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2일 오후부터 해제된다.  시는 이들 14개 재건축 단지에 대해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123곳 가운데 조합설립을 마친 6곳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 시는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단지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곳은 즉각 지정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 을 승인했다. 조정안은 13일 공고 후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현재 서울 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치동·삼성동·청담동(강남구)과 잠실동(송파구)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14.4㎢) ▲압구정동(강남구)·여의도동(영등포구)·목동(양천구)·성수동(성동구)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4.58㎢)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후보지(7.75㎢) 등 총 65.25㎢ 규모다. 이밖에 ▲모아타운(도로) 11.11㎢ ▲강남·서초 자연녹지지역 26.69㎢ ▲용산정비창(국토교통부 지정) 0.72㎢ 등이 포함된다. [자료=서울시] ◆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 14곳 제외한 모든 아파트, 신속통합기획 6곳 즉시 해제 먼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4개동에 위치한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한다. 다만 안전진단이 통과된 재건축 아파트 14곳(1.36㎢)은 재건축 추진 기대에 따른 매수 대기 유입 등 투기 과열 가능성이 있어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중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 인가까지 끝낸 6곳에 대해서도 '즉시' 지정을 해제한다. 이번 해제를 시작으로 조합설립 인가 여부에 따라 2027년까지 총 59곳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신통기획 단지 가운데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단지는 이번 6곳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모두 10곳, 2026년 39곳, 2027년 10곳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조합설립인가 이후를 토허제 해제 검토시점을 잡고 있다. 사업시행자(조합)가 설립됨에 따라 사업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안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사업이 구체화 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지역 재건축 아파트 14곳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구역 ▲공공재개발 34곳 및 투기과열지구(강남 3구, 용산구) 내 신속통합기획(재건축, 재개발) 14곳 등은 조합설립과 관계없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그리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처분 인가 이후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이 종료되어 권리관계가 최종 확정되는 시기로 투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개발(예정)지 및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한 제도로 일정 규모 이상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땐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인 매매만 허용하며 임대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는 힘들다. ◆ 서울시,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 조합설립인가 후 토허제 해제 검토…강남 재건축은 관리처분 이후 [자료=서울시] 이번 토지거래허가제 폐지에 대해 시는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광범위하게 지정되거나 이미 개발이 완료된 아파트에 대해서도 매년 재지정을 거듭하다 보니 거주이전 자유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규제완화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시가 작년 8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제도의 효과 검증을 위해 실시한 연구 용역 결과 또한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거래량이 줄고 가격이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14일 오세훈 시장이 직접 기획한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시민 의견에 서울시가 신속한 검토를 해제 추진 방향을 답변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본격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착수, 허가구역 해제 대상, 범위, 시기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펼친 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통해 지역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허가구역을 '핀셋(선별)' 지정으로 전환해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제 기준과 시기 또한 조합원 권리관계가 확정되거나 조합이 구성돼 안정적인 정비사업에 진입한 '조합설립인가'로 확립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되고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가능해져, 그동안 미진했던 많은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서울시의 이야기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과거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운영해 온 토지거래허가제도를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 거래량 감소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건축 이슈가 없는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해제하고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사업추진 상황에 따라 해제시기를 규정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의 규제완화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안정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투기 등 부동산시장 투기행위 발생 시엔 재지정을 즉시 추진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2-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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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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