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질 수 파악 안돼…애벗 총리, 긴급안보회의 소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 시드니 중심지의 한 카페에서 이슬람국가(IS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진행중인 가운데 인질 3명이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카페를 빠져나오는 인질 모습.[출처: 나인뉴스 캡쳐] |
호주 경찰 당국은 탈출에 성공한 3명의 인질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 중이며, 이후 카페 내부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당국은 무장한 인질범과 협상을 진행 중인 상태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인질범의 요구사항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카페 내부에 남아있는 인질 수도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인질 수가 십여명에서 최대 50명까지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취재진에 포착된 인질범은 한 명이지만 추가 인질범이 내부에 있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인질극이 발생한지 7시간이 지난 현재 토니 애벗 호주총리는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하고 추가 대응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