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의심 물건 발견…직원·관광객 대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시드니에서 이슬람국가(ISIS) 소행으로 보이는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질극 현장서 멀지 않은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발견돼 대피령이 내려졌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출처:위키피디아] |
정확한 대피 인원과 의심 물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한국 교민 한 명을 포함해 십여명의 인질들이 붙잡혀 있는 마틴플레이스의 카페에서는 경찰과 인질범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주변 도로와 빌딩 봉쇄로 현장 분위기는 침착한 모습이지만 시드니 주민들은 테러 확산을 우려하며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다.
이날 인질극 목격자 한 명은 나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카페 안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갑자기 여자 종업원이 '남자가 총 들고 있다'고 소리질렀고 사람들이 뛰쳐나왔다"며 "이후 경찰이 바로 출동했는데 모두가 무사하길 바란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