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절감과 저비용 지역 생산 집중으로 지출 줄일 것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원유생산업체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동결 결정으로 인한 저유가에도 생산량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각) 에너지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 원유생산 업체들이 경비 절감과 저비용 채굴 방식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OPEC은 지난달 27일 총회에서 현재 일일 생산량인 3000만배럴을 유지할 것이라 결정했다. 총회 결정 이후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저유가 시대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월물은 5년2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WSJ는 미국의 일부 셰일원유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기보다는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터넘 굿리치페트롤리엄 회장은 그는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다해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비절감과 저비용 지역 위주의 생산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