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5% 마중물 투자하면 민간투자 끌어낼 것
[뉴스핌=노종빈 기자] 유럽연합(EU)이 대규모 인프라 건설 투자를 통한 경기 회복 계획을 공개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의장 |
이 계획에 따르면 EU는 유럽내 교통 통신 전력 등 기간시설인 사회간접자본(인프라스트럭쳐)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 침체된 경제를 되살려 성장으로 이끌어 간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자금의 조달 계획은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융커 의장은 EU가 전체의 5% 수준인 210억유로 규모의 초기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자금을 마중물 개념으로 지원한다면 나머지는 민간부문에서 투자를 통해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전체 자금 가운데 약 160억유로 정도만 EU 예산에 반영돼 있는 상황이다.
융커 의장은 자금의 대부분은 민간부문에서 투자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막대한 자금의 투자가 민간부문에서 나와줄 지는 미지수다.
그는 "기간망 투자 프로젝트는 소규모 공적자금 투입이 대규모 민간 투자를 자극하는 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전체 3150억유로 가운데 약 210억유로는 EU 예산과 유럽개발은행(EIB)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