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두산은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간여행자' 3기에 참가한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 26일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공간사유'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는 중고생 94명이 '공간'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과 에세이 300점이 전시되며,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시선과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서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집, 학교와 같은 개인적 공간에서부터 창경궁, 경복궁 등 역사적 장소, 홍대 거리, 장안동 공업사 골목 등 사회적 의미가 있는 장소까지 70여 곳의 공간을 사진과 에세이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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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촬영한 `숨쉬는 작품`> |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은 주변 환경으로 인해 정서를 가꿔나가는 데 제약을 겪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다.
두산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은 카메라 렌즈를 매개로 우리 주변을 좀 더 관심 있게 바라보고,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과 주위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부터 3년 간 250여 명의 청소년이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배병우, 김중만 사진작가, 안은미 무용가,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