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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주 펀드, 장기 부진에도 '뭉칫돈' 유입

기사입력 : 2014년11월21일 13:22

최종수정 : 2014년11월21일 13:22

11월 삼성SDS 상장 효과로 수익률 '반짝'

[뉴스핌=백현지 기자] 삼성그룹주펀드가 장기 수익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단기 수익률 급반등에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다.

최근 삼성그룹주펀드가 삼성SDS 상장 등에 수익률이 올라섰지만, 펀드 내 편입종목이 제한적이고 그룹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그룹주펀드(ETF제외)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5.97%로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수익률 2.80%를 웃돈다. 하지만 연초대비 수익률은 -9.86%, 2년 수익률 -8.99%, 3년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은 연초대비 수익률이 -7.99%, 3개월 수익률도 -6.50%로 부진했지만 1개월 수익률은 6.81%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주식)(A)’도 연초대비 -11.45%의 마이너스 수익을 냈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95%에 달했다.

이런 분위기 속 자금유입도 두드러졌다. 11월 한 달 간 삼성그룹주펀드에는 2572억원이 유입되며 지난 10월까지 순유출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1월초 이후 국내주식형 펀드로 들어온 4294억원의 자금 중 59.8%가 삼성그룹주펀드로 몰린 셈이다.

한 운용사 매니저는 "삼성전자 주가가 정점을 지나면서 (삼성그룹주펀드)수익률도 같이 꺾이는 추세였다"며 "지배구조 이슈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하락 가능성도 열어둬야한다"고 말했다.

이비오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주펀드는 지난 2004년 첫 출시 이후 삼성그룹의 성장성이 돋보이는 2007년까지 자금이 몰리며 수익률이 좋았지만 최근 1~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 삼성SDS 상장으로 반등했지만 그룹리스크 등에 안정적인 펀드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액티브펀드는 편입종목이 50~60개에 달하는 반면 삼성그룹주 펀드는 16개 종목으로 압축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주가 변동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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