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중국 재무부 민간투자센터 대표단이 우리의 민간투자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오는 18~21일 방한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쟈오 샤오핑 부국장을 단장으로 민간투자과장 등 5명은 이 기간 동안 기재부와 KDI,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충남대 기숙사),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천안-논산고속도로 등) 등을 견학한다.
中 재무부 민간투자센터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내에서 민간투자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중국청정발전메카니즘펀드내에 설립한 조직으로 기후변화 대응, 경제사회의 지속발전,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국가가 비준한 정책성 기금으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무부 등 7개 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대표단은 첫 날인 18일에는 기재부와 KDI에 방문해 민간투자사업의 법적 기반, 사업시행절차, 재정관리 등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학습하고 한중 재무부간 민간투자정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세부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충남대학교 기숙사(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천안-논산 고속도로 및 수도권 매립지 50MW 발전사업(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등 민간투자사업 현장을 견학할 계획이다.
기재부 김명주 민간투자정책과장은 "이번 중국 재무부 고위공무원의 방문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민간투자제도의 선도국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해 우리의 건설·금융업계가 중국의 민간투자시장에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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