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내년 3배이상 급성장 전망
[뉴스핌=노종빈 기자] 애플이 내년 봄께 출시할 스마트폰 주변기기인 애플워치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 등 업계 및 시장전문가들은 애플워치의 초기 수백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는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퇴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폴 스위낸드 모닝스타 소비판매부문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의 부진은 손목시계 자체의 퇴조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올해 전통적인 개념의 기계식 손목시계는 계속 부진한 상태로 올해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3.1% 줄어든 639억달러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올해 25억달러에서 내년 85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 등과 경쟁할 애플워치가 1000만대에서 5000만대가 팔릴 것으로 다소 폭넓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브라이언 화이트 캔터 피츠제랄드 애널리스트는 "내년 애플워치의 판매는 소비자들의 선호 현상과 보유의욕이 높아져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앤디 하그리브스 퍼시픽크레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취약한 수요 때문이라기보다는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기술적 실패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