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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발매 연기를 뒷받침하는 5가지 소문

기사입력 : 2014년09월28일 12:27

최종수정 : 2014년09월28일 12:27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의 첫 웨어러블디바이스 '애플워치'에 대해 설명하는 팀 쿡 CEO [사진=AP/뉴시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애플의 첫 웨어러블디바이스 '애플워치(Apple Watch)'의 출시가 내년 2월로 예정보다 1개월 늦어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인 만큼 출시일 지연을 둘러싸고 관심이 집중된다.

디인포메이션 등 IT전문매체들은 최근 애플워치가 당초 출시 예정보다 1개월가량 늦은 2월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발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IT업계는 꽤 민감한 보도인데도 애플이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애플워치의 발매일을 2월로 보고 있다.

애플의 야심작 애플워치 발매일이 늦어지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주된 이유로 스펙유출 우려와 배터리 성능문제 등을 꼽는다. 애플워치의 발매일이 늦어지는 5가지 속사정을 살펴봤다.

1. 스펙유출 무서웠나
원래 올 연말에나 애플워치를 발표할 예정이던 애플이 스펙유출을 우려해 9월9일 미리 공개해버렸다는 주장이다. 자사의 첫 웨어러블디바이스에 공을 들인 애플이 아예 아이폰6 발표에 맞춰 애플워치를 선보인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 실제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이날 발표될 때 그간 무성한 루머와 거의 스펙이 일치해 예상만큼 신선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 고작 하루 가는 배터리
애플은 지난 9일 애플워치를 발표하면서 완충한 배터리 사용시간이 하루라고 설명했다. 즉, 애플워치를 계속 사용하려면 하루에 한 번은 완충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이를 사용자들이 납득할 리 만무하다는 게 업계 전반적인 인식이다. 디자인 탓에 배터리 성능을 줄였다던 애플 역시 이를 받아들여, 애플워치의 배터리 지속시간을 늘리기 위해 발매일을 늦췄다는 루머가 무성하다.

실제로 애플워치의 배터리 성능은 경쟁력이 없다. 웰로그래프(Wellograph)가 내놓은 스마트워치는 배터리효율이 높아 충전 없이 최대 일주일간 사용 가능해다. 애플도 아마 웰로그래프 급의 배터리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고심 중일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3. 까다로운 사파이어크리스탈 생산
ZDnet 등에 따르면 애플워치가 디스플레이 덮개로 채택한 고강도 사파이어크리스탈의 공급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르고 있다. 애플워치에 사용되는 사파이어크리스탈은 투명 크리스탈을 사파이어와 합성한 것으로 일반유리에 비해 제작이 어렵고 시간도 더 걸린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는 사파이어크리스탈을 사용하지 않았다.

4. 연초 광고효과를 노려라
일부에서는 애플이 연초 광고효과 극대화를 노린다는 의견도 나온다. 즉 2015년 2월 초부터 이어지는 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과 대학풋볼 플레이오프, 그래미상, 골든글로브, 아카데미상 시상식 등에 쏠릴 TV시청자를 잡으려 한다는 것. 이 시기에 애플워치를 발매하면 TV에 쏠리는 수 천만명의 시선을 보다 쉽게 애플워치 광고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기도 하다.

5. 준비가 더 필요한 애플워치
스펙유출이 무서워 일단 서둘러 발표했지만 아직 발매까지 준비할 게 많다는 설. 애플이 지난 9일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를 발표할 당시 일부 기자들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키노트에서 애플 관계자 외에 실제로 애플워치를 몸에 지닌 채 무대에 등장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 게다가 기자들에게 공개된 애플워치는 데모화면만 돌아갈 뿐 기능 체험이 불가능한 '깡통'이었다. 때문에 일부 기자들은 애플이 공개 당시 애플워치가 아직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는 의심을 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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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핵심 변수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공개매수 마감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권 분쟁 쟁점 중 하나인 '자사주' 취득 관련 법원의 결정이 막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7일 심문을 거쳐 이르면 이날 또는 늦어도 10월 2일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9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공개매수 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이사회 결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과 기존에 체결한 신탁계약의 운용 지시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핵심 쟁점은 고려아연과 영풍이 특수 관계 인지 여부다.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 기간에 공개매수자와 매수자의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아닌 방법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없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사 제공] 2024.09.18 beans@newspim.com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영풍과 지분 관계가 있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의 별도매수 금지 조항에 근거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영풍과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며 이로 인해 별도매수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고려아연과 영풍이 적대하는 관계가 되면서 특별관계가 해소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고려아연은 지난달 19일 영풍이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 법원이 어느 측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공개매수 기간에 자사주 매입을 허용한다면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결론이다. 고려아연은 즉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할 수 있어 사모펀드 등 외부 자금을 끌어오지 않아도 된다.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5일 기업어음(CP)을 발행해 4000억원을 확보해놨다. 다만 배임 소지가 있다.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회사 재산을 통해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인데 현재 MBK와 영풍이 발표한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이 고려아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라는 점도 부담을 더한다. 경영권 분쟁 종식 이후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오면서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법원이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특별관계자 지위를 인정하는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최 회장 측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대항 공개매수 등 대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은 이에 대비한 '플랜B'도 준비중이다. 사모펀드(PEF), 백기사 등과 협력해 대항 공개매수를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 측이 경영권 수성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최소 6% 수준으로, 주당 80만원에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필요 자금은 총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한화그룹,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등과 접촉하며 자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대항 공개매수를 한다면 마지노선은 10월2일이다.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종료일(10월4일) 이전에 대항 공개매수의 실질적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공개매수 자금 예치 및 투자확약서(LOC) 발급 등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 33.1%를, 최 회장은 기존 주주인 한화, 현대차, LG화학 등 우호세력(백기사)을 합해 33.2%를 확보하고 있다.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 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약 14.6%)다. 공개매수가인 주당 75만원으로 목표 지분을 최대치까지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인수 가격은 약 2조2700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 과정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회의에서 "공개매수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시장 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여부에 대해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4-09-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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