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앞으로 지갑이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편의점에서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국내 대표 SNS 채널 카카오톡을 이용한 전자지갑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뱅크월렛카카오’는 금융결제원과 16개 시중 은행, 그리고 다음카카오가 함께 만든 국내 최초 SNS 기반 모바일 지갑 서비스로 온·오프라인 결제는 물론 카카오톡 이용자 간 소액송금, 전국 CD/ATM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PC에서 뱅크월렛 홈페이지(www.bankwallet.co.kr)를 방문해 발급 신청을 한 후 스마트폰 앱을 열고 카드정보가 수록된 QR코드 스캔 등 안내에 따라 발급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서비스 가입 후 기존 플라스틱 현금카드와 연동된 ‘모바일 현금카드’가 생성이 되면 편의점 상품 구매시 계좌 잔액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가 기존 현금과 카드로 양분되어 있던 편의점 결제 수단에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는 실제 여러 모바일 관련 통계를 통해서도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황진복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미래 종합생활편의공간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선 차별화 상품, 마케팅 뿐만 아니라 결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도 필수적이다”며 “편의점이 지금보다 한 단계 진화하는데 있어 이번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가 중요한 분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