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WB,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7% 전망…'트럼프 보편관세' 하방요인 지목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06:28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07: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6일 '2025년 세계 경제 전망' 발표
선진국 1.7%·신흥 개도국 4.1% 예상
트럼프 보편관세 도입 시 성장률 하락
"무역 분절화 대응 위한 국제협력 중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직전 전망과 동일한 2.7%로 내다봤다. 물가 상승률 하락과 통화 정책 완화 등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트럼프 2기'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무역 정책 변화와 불확실성 확대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해 팬데믹 이전만큼의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도록 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는 16일(현지시각) 발표한 '2025년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관측했다. 이는 직전 6월에 내놨던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WB는 매년 1월과 6월에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여기에 한국에 대한 전망은 별도로 포함되지 않는다.

WB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는 물가 상승률 하락과 통화 정책 완화 등이 선진국과 신흥·개도국 경제를 뒷받침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연속적인 외부 충격으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엔 아직 불충분한 상황으로, 팬데믹 이전보다는 낮은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모두 2.7%로 팬데믹 이전인 2010~2019년(3.1%)보다 0.4%포인트(p) 낮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은 직전 전망과 동일한 1.7%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2.3%로 지난해 전망보다 0.5%p 낮춰잡았다. 반면 유로존은 지난해 0.7%에서 올해 1.0%로, 일본은 직전 0.9%에서 올해 1.2%로 각각 0.4%p와 0.2%p씩 규모를 키웠다.

미국은 고용시장·소비심리 둔화 조짐으로 인해 성장 속도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유로존은 투자·무역 개선, 일본은 소비자 지출 개선 등에 힘입어 성장이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WB는 신흥·개도국의 올해 성장률은 직전 전망(4.0%)보다 0.1%p 상승한 4.1%로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중국 4.5% ▲남아시아 6.2% ▲러시아 1.6% ▲동유럽·중앙아시아 2.5% 등으로 추산했다.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해 4개국에서 모두 전망치가 하락했다.

중국은 국내 수요 전반의 약세로 성장이 둔화되는 한면, 인도·남아시아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는 민간 소비와 투자 둔화로 성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유럽·중앙아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여전한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에는 하방요인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가장 큰 변수로 손꼽히는 '트럼프 2기' 미국 신행정부가 10%의 보편관세 정책과 상대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동시에 단행할 경우 성장률은 0.3%p 하락할 전망이다.

이밖에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물가 상승, 주요국의 경기 둔화,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등도 하방요인으로 지목됐다.

WB는 무역 분절화와 개도국 채무 취약성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 정책 추진과 금융 감독·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권고도 내놨다.

아울러 지출 합리화와 투자·재정 간 균형을 통한 재정 지속 가능성 달성과 노동 포용성 확대 등도 중요한 사안으로 제안했다.

세계은행(WB)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자료=기획재정부] 2025.01.17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