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비둘기' 굴스비 "고용 시장 둔화 덜 우려해"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04:40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04:4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도 통화정책 완화를 선호하는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제도 총재가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에 가까울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덜 우려한다고 밝혔다.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는 이야기로 읽힌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굴스비 총재는 "지난 몇 달 동안 정상에서 추락해 악화하는 것과 반대로 완전 고용과 같은 수준에서 고용 시장의 안정화라는 것을 더 편안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해당 인터뷰가 이번 주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이 급히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로도 읽힌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총 3차례 완화를 통해 기준금리를 총 1.00%포인트(%p) 인하하고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의결권을 갖는 굴스비 총재는 지난해 실업 증가에 대한 불안함이 9월 연준의 공격적인 첫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당시 연준은 이른바 '빅컷'으로 불리는 0.50%p 금리 인하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굴스비 총재는 "지난해 중반 실업률이 조금씩 올랐고 연말까지 최저점에서 1.00%p가 상승했다"며 "나는 당연히 걱정했고 역사적으로 실업률이 1.00% 오른 후 더 오르지 않는 사례는 대체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4.2%까지 올랐던 실업률은 한 달 후 4.1%로 다시 내려왔다. 이와 관련해 굴스비 총재는 전반적인 고용시장 지표에서 악화를 덜 목격하고 있으며 지난여름부터 추세가 둔화의 시작이라기보다 뜨거운 고용시장에서 더욱 균형 잡힌 것으로의 조정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나는 고용시장 지표가 완전 고용과 같은 균형의 개념을 압도적으로 가리키고 있다고 느낀다"며 "다양한 지표가 같은 것을 가리킨다는 사실이 그것에 더 안도감을 준다"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28~29일 올해 첫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고 인플레이션 및 고용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0%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