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외환은행은 유럽중앙은행(ECB)가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7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ECB가 추가 양적 완화정책 가능성을 밝히고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일 서울시장 종가대비 9.25원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외환은행은 금일 달러/원 환율이 1090원대에서 갭업하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ECB의 추가양적완화 시사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나치게 장기화된 저인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필요할 경우 주어진 권한하에서 반드시 추가적인 비전통적 정책을 내놓는 것에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전면적인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은행은 "전일 연고점을 갱신한 만큼 추가상승에 대한 시장심리가 쏠려있으나, 장중 달러엔 흐름에 따라 전일과 같은 변동성 큰 장세 연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이 제시한 이날 달러/원 현물 환율 예상 등락범위는 1087~1097원이며, 달러/엔 예상 범위는 114.5~115.8엔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