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등 악재 연이어…피스 회장에 CEO 교체 요구
[뉴스핌=김성수 기자]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려는 이사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SC의 이사회 이사들이 존 피스 그룹 회장을 만나 샌즈 CEO 교체를 적극 건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SC 이사회에서는 최근의 실적 부진과 불법 거래 혐의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SC의 주가가 급락하자 샌즈 CEO의 경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SC는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후 내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해 주가가 5년래 최저로 곤두박질쳤다. 미국에서는 SC가 적성국들과 불법 거래를 한 혐의로 조사가 진행중이다.
SC 주주 중 한 명인 우드사이드 데이빗 퍼거슨 홀딩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는 FT에 보낸 서한에서 "샌즈 CEO는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실패했다"며 "우리 주주들은 이사회 측에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