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류 비롯 자동차 등 소비 증가할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에너지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미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3분기 이후 저유가 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실질 소비 여력이 증가해 소비 경기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사진=AP/뉴시스> |
특히 유가 하락으로 인해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가장 크게 수요가 늘어나는 부분은 가구류를 비롯해 휴양 상품과 자동차, 그리고 금융서비스 및 보험 등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분기동안 미국의 평균 유가는 평균 갤런당 9%, 35센트 이상 하락하면서 9월 말 갤런당 3.35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이는 2분기 말의 3.70달러와 비교해도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모간스탠리는 에너지에 대한 가계 지출이 줄어들면서 추가적으로 물품을 구매할 여력이 생겼다며 지난 2007년 이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쇼핑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그 근거로 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4.5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였던 89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고용시장 및 기업 여건의 개선이 주요한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