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노무라증권은 한국은행이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보고서에서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bp 내린 2.00%로 결정될 것"이라며 "시장은 10월 25bp 인하 가능성을 아직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10월 금통위에서 5~6명의 위원이 추가 인하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보며 소수의견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원화가치가 엔화와 유로화 대비 강하다는 점과 낮은 GDP 성장률이 금통위에 인하를 압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달러화가 여전히 강하고 원화도 달러대비 다소 약한 모습이지만, 유로화와 엔화대비 원화가치가 상승했다"며 "정부는 여전히 원화가치 상승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고 한은은 이에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인 요인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정부 부양책도 인하 결정 요인으로 꼽혔다. 권 애널리스트는 "경기부양을 위한 법안들이 교착상태에 빠져 경제심리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또 한국의 정책 결정권자들은 부채 데이터보다 금리 인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해석되는 대규모 자금잉여에 더욱 주목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